사회 사회일반

경산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 조성 탄력

美업체 등 연구소 설립 이어… DR社도 지자체와 MOU 체결


경산에 국내는 물론 해외 화장품 연구소가 속속 들어서면서 기능성ㆍ한방 화장품 중심의 수출주도형 단지를 표방한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도, 경산시, ㈜DR, 대구한의대는 최근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산 등 경북의 특성을 살려 화장품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4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DR은 경산에 화장품산업연구소 설치하고, 경북도 및 경산시는 행정ㆍ제도적 지원을 한다. 또 화장품 관련 R&D 기반과 기술, 인력을 보유한 대구한의대학교는 화장품 신소재 개발 및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펼친다.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4개 기관이 추천한 인사들로 운영협의회도 구성, 운영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한스킨과 코스메랩의 부설연구소가 경산에 설립됐고, 올 4월에는 뉴라이프의 연구소를 경산에 설립하기 위한 MOU가 체결됐다. 오는 10월에는 미국의 다국적 화장품 원료회사인 MMP의 연구소 유치를 위한 협약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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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등은 이 같은 화장품 연구소 설립 추세에 따라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 조성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는 경산 일원에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국비 등 480억원을 투입해 화장품수출단지 조성, 화장품수출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원천기술 개발 등을 통해 수출주도형 화장품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같은 구상은 급변하는 세계무역 환경 속에서 국내 중소 화장품업체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R&D기관이 주도하는 생산체제로 전환, 기능성ㆍ한방 중심의 화장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산을 중심으로 집적돼 있는 30여개 지역화장품 업체와 대학, 연구기관 등이 함께 국내외 선도연구기관 및 기업을 유치해 화장품 산업을 수출지향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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