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오롱 경영진 "골프대회를 마케팅 기회로"

한국오픈 프로암경기에 대거 라운딩…코오롱그룹이 계열사별로 골프ㆍ마라톤을 집중육성하는등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오는 13일부터 고양시 한양CC에서 코오롱배 한국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남자 골프대회로는 처음으로 세계정상의 골퍼인 닉 팔도, 폴 로리가 참가한다. 코오롱상사는 지난 90년부터 이대회 상금을 40만달러 수준으로 높여 국내 최대대회로 끌어 올렸으며 내년에는 정상급 골퍼 초청규모를 늘리는 등 대회규모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평균 타수가 75타로 국내에서 '재계의 타이거우즈'라고 불리는 이웅열 코오롱회장은 12일에 닉 팔도와 프로암대회를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이 회장은 코오롱상사의 골프 용품 일체를 이용해 걸어다니는 광고판 역할을 자청한다. 코오롱상사 관계자는 "골프대회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엘로드', '잭 니클라우스'등 골프용품 매출을 지난해 1,000억원에서 올해 1,3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망이 밝은 중국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부터 마라톤팀을 맡은 코오롱유화는 20억원을 들여 송파구 방이동에 숙소ㆍ트레이닝센터등을 갖춘 5층 건물을 신축했으며 매년 20억원을 선수단에 지원하고 생활체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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