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日 車부품사와 자본유치 협상

日 車부품사와 자본유치 협상 자동차 에어컨 제조업체인 두원공조(대표 성기천ㆍ成箕天)는 일본 덴소社로부터 자본유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두원공조 한 관계자는 덴소사와 지난해부터 자본유치 협상이 진행 중이며 최근 자본유치와 기술협력에 관한 기본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덴소사는 실사단체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지난해 두원공조의 실적과 올 목표에 대한 검토를 2주 전에 끝냈다"며 "빠르면 3월 중에 덴소와 지분참여 및 기술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할증배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일정 정도의 지분참여와 기술협력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유력 자동차 부품업체 중 하나로 전세계 46개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는 덴소사는 에어컨 부문에 대해서는 아직 국내에 생산본부가 없는 상태. 덴소는 한국ㆍ중국시장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업체와 적극적인 제휴를 모색해 왔다. 기아와 현대자동차에 에어컨을 납품하고 있는 두원공조는 지난해 48만대를 납품했으며 올해는 7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2,13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 비스테온사가 지난 99년, 국내 자동차 에어컨 제조사중 하나인 한라공조에 1,200여억원을 추가 투자해 지분을 35%에서 70%로 확대한 바 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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