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젠 中베이징 법인 용역따내
북경계리성연건개발유한공사(北京系利成軟件開發有限公司 총경리 최정민)은 최근 북한 조선인포뱅크(www.dprkorea.com)운영기구인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범태)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개발 위탁계약을 체결다고 20일 밝혔다.
이회사는 ㈜시스젠이 전액출자하여 지난해 4월 중국베이징에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범태측이 프로그램은 범태바둑의 인터네트워크형 솔루션, 다자간 화상형 네트워크망 솔루션, 인터넷 보안솔루션 구축 제작등이 포함되어 있다. 소프트웨어는 2001년 3월까지 완성예정
북경계리성측은 35만달러를 개발비로 받기로 했으며 계약금으로 미화 3만5,000달러에 해당하는 26만 홍콩달러를 아메리카뱅크를 통하여 수령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남북한이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북한측의 프로그램 구매, 제작의뢰 등 여러방식의 IT협력이 타진되고 일부진행되고 있으나 북한측이 남측에 직접 소프트웨어 개발용역을 의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민 총경리는 " 이를 계기로 정보기술분야에 있어 남북한협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응용개발기술의 이전과 함께 북한측이 구비한 기술우위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세계시장으로 내놓는 방식의 합작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