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南鏞)은 국내 처음으로 움직이는 인기 캐릭터나 사진 등 이미지를 휴대폰 액정화면에 띄울 수 있는 「019 이지캐릭터」 시험 서비스에 14일부터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이미지는 짱구는 못말려, 태권V, 떠버기, 헬로키티 등이다.서비스 이용 방법은 LG텔레콤이 제공한 단말기에서 「019 이지캐릭터」 서비스로 접속, 캐릭터 다운받기를 선택하거나 LG텔레콤 홈페이지(WWW.LG019.CO.KR)에서 사진이나 캐릭터를 직접 제작한 뒤 자신의 PCS폰으로 전송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이미지 1건당 70원~200원이다.
SK텔레콤도 자사의 무선 데이터서비스 「N.TOP」을 통해 캐릭터나 그래픽을 다운 받아 휴대폰 액정화면을 꾸미고, 이를 편지와 함께 보낼 수도 있는 「픽처 메이트」 서비스를 2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2월부터 무선 데이터통신의 새 기술로 채택할 휴대폰용 웹브라우저 (WAP) 방식에 벤처기업 네오텔이 개발한 무선통신용 이미지 압축기술을 결합시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SK텔레콤의 홍성철 상무는 『휴대폰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N세대에 크게 어필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휴대폰용 컨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권기자JA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