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지수 960선으로 밀려


원ㆍ달러 환율 급락과 국제유가 급등의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주가는 이틀 연속 크게 떨어졌다. 다만 1,1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의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유가증권시장=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9포인트 떨어진 968.41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한때 원ㆍ달러 환율이 1,000원 밑으로 떨어진데다 국제유가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이날 현대차ㆍ현대중공업ㆍ삼성전자 등을 중심으로 10일 만에 ‘팔자’에 나서 79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개인도 6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전날까지 이틀 연속 대거 물량이 쏟아져나왔던 프로그램 매매는 이날에는 총 1,136억원 ‘사자’로 돌아섰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2.52%), 서비스(-2.49%), 증권(-2.43%), 운수장비(-1.38%) 등이 비교적 많이 떨어졌다. 그러나 원화절상 수혜종목들이 포함된 전기가스(1.61%), 철강(1.31%), 음식료(0.97%) 등은 하락장 속에서도 선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5포인트(0.92%) 하락한 490.28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일단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이날 개인이 16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다만 기관은 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2.48%), 소프트웨어(-2.45%), 통신장비(-2.69%) 등 IT 관련업종들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포함된 종이ㆍ목재(8.02%)와 제약(3.02%)은 강세를 보였다. ◇선물=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0.85포인트 내린 125.45로 마감했다. 개인은 2,924계약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4계약, 1,202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만7,412계약이었으며 미결제약정은 9만3,383계약으로 전날보다 263계약 줄었다. 시장 베이시스는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은 백워데이션(-0.08)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