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부하이텍 2010년 실적발표

동부한농 분사 따라 매출액 감소, 감가상각으로 영업적자 확대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매출액 5,934억원, 영업손실 2,786억원, 순손실 56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부하이텍은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5월 농업부문을 ㈜동부한농으로 분사하면서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이 부문의 실적을 제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은 반도체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2009년 반도체 매출 4,752억원에 비해서는 2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회계기준을 변경해 감가상각 기간을 단축, 감가상각을 많이 한데 따라 영업적자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기존 13년 단일 내용연수를 적용할 경우 약 1,800억원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해 영업적자가 500억원 수준이었지만, 변경된 내용연수를 적용해 약 4,000억원의 감가상각비가 발생해 영업적자가 늘어났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올해는 감가상각비가 1,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날로그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특화 파운드리 분야로 사업구조가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어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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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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