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작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해 온 위안화 국제무역 결제를 올해 전국에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발표문을 통해 중국이 세계경제에 급속히 통합됨에 따라 위안화의 국제적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부터 20개 성(省)에서 위안화 국제무역 결제를 시행했으며, 지난해 연간 결제규모는 5,063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은 또 외국기업이 위안화로 중국에 직접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위안화를 준비화폐로 활용하려는 국가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중국 은행간 위안화 채권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외국 은행 수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은행간 위안화 채권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외국 은행은 HSBC , 스탠더드 차터드 등 5개다.
인민은행은 “위안화에 연계된 국제거래는 계속 진전될 것이며 위안화 국제거래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국경간 자본이동에 대한 통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