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銀 최규돈 과장 '신용회복닷컴' 무료 운영현직 은행원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용회복을 돕는 무료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조흥은행 신용관리실에 근무하는 최규돈 과장. 최 과장은 8년간 신용관리 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 초 사재를 털어 '신용회복닷컴(www.crecovery.co.kr)'이라는 무료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최 과장은 "다른 사이트들은 채권자 중심이지만 신용회복닷컴은 채무자를 위한 공간"이라며 "이미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뒤 이를 확인하는 데 그치는 다른 사이트들과는 달리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히는 불행을 미리 막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자신의 대출종류 및 연체금액, 결제일 등을 입력한 뒤 신용관리 규정에 따라 신용불량 등록, 해제 및 삭제 등 내역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 또 이미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경우라도 금융회사별로 운영하고 있는 연체자를 위한 대환대출(빛을 갚기 위한 대출) 제도 등을 소개, 신용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