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지애 "청야니, 안심하긴 일러"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신지애(23ㆍ미래에셋)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선수’ 청야니(대만)가 유럽여자프로골프 개막전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날 2라운드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며 일부 선수들이 5일 2라운드 잔여 홀과 3라운드를 동시에 치르게 됐다. 신지애는 5일 호주 멜버른의 커먼웰스 골프장(파73ㆍ6,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3개 홀을 모두 파로 지켜내며 중간합계 7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2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2010시즌이 끝난 뒤 시력 교정 수술을 받아 안경을 벗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1라운드에 비해 다소 주춤한 성적을 냈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공동선두에 올랐던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버디2개, 보기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신지애가 주춤한 사이 청야니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단독선두(9언더파)로 치고 올라섰다. 청야니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두 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신지애, 최나연(24ㆍSK텔레콤) 등과 상금왕, 최우수선수상 등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선수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청야니는 올해도 신지애 등 한국 낭자들과 양보할 수 없는 샷 대결을 이어가게 됐다. 전날 신지애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던 송민영(22)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4위(6언더파)로 쳐졌지만 지은희(25ㆍPANCO)가 3타를 줄이며 공동 2위(7언더파)로 도약했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주축인 유소연(21ㆍ한화)이 공동6위(5언더파)에 자리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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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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