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타이어 제조업체들이 한국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준비하고 있다.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멕시코 고무산업 상공회의소와 타이어 제조업체들은 늦어도 3월 초까지 멕시코 경제부에 덤핑 제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산을 포함한 아시아산 타이어는 멕시코 타이어시장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 업체들은 한국산 타이어에 23%의 높은 수입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타이어보다 40% 낮은 가격에 수입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멕시코 업계는 지난해 연말 한국산 타이어에 대해 덤핑 제소장을 제출하려 했으나 증빙자료 부족으로 취소한 바 있다.
KOTRA는 "멕시코 업계가 증빙자료를 충분히 준비했으며 멕시코 정부가 반덤핑위원회를 강화한 '국제무역위원회' 창설을 준비하고 있어 이번에 덤핑 제소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