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에는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고매푸드 등 13개 중ㆍ대형 급식업체도 참여한다. 이들 기업이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급식소는 점심에 국 대신 누룽지나 과일 주스를 제공해 국 없는 날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75%는 국물을 좋아하고 ‘반찬은 없어도 국물 없이는 밥을 못 먹는다’고 할 만큼 국물을 많이 섭취한다. 하지만 국물 음식은 나트륨 섭취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음식별로 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비율은 국ㆍ찌개ㆍ면류 30.7%, 부식류 25.9%, 김치류 23.0%, 밥류 6.0% 등의 순이다. 국물 요리가 짜게 먹는 식습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2.4배에 이르는 만큼 식문화의 개선이 시급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하루에 한 끼는 국 없이 먹는 문화를 장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14일 외식업체 나트륨 줄이기 거리행사과 15일 저염 요리책 출판 기념 요리시연회 등을 열어 캠페인 취지를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