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시큐베이

손쉬운 휴대폰 결제시스템 선도대덕밸리 벤처기업인 시큐베이(대표 신영철 www.secubay.com)는 휴대폰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현금까지 인출할 수 있는 스캐너를 개발해 다양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조흥은행이 새로 장착하는 현금인출기에는 시큐베이 바코더 스캐너가 장착되어 있는데 고객들은 휴대폰으로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 신용카드가 필요 없는 셈이다. 또 교보, 영풍문고 등 SK텔레콤 가맹서점에 가면 현금지급이나 카드결제를 하지 않고 휴대폰 바코드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이들 업체들이 모두 시큐베이 바코더 스캐너를 장착, 휴대폰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동통신 업체들이 잇따라 휴대폰 결제 및 쿠폰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은행권도 휴대폰을 이용한 현금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결제 방식중 바코드 방식은 휴대폰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고도 손쉽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바코드를 이용해 PDA, 핸드폰 등 이동통신 단말기로 신용카드나 전자화폐를 대신하고 티켓, 상품권 구매 등도 할 수 있는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시큐베이의 중심 사업이다. 시큐베이의 대표적인 아이머니(imoney) 서비스는 모바일 단말기에 표시되는 LCD 바코드를 기존의 마그네틱 카드 대신 이용하며 선불카드,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으로 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여러 종류의 신용카드를 지닐 필요가 없으며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메시지 형태로 손쉽게 제3자에게 이체할 수 있다. 또 은행은 마그네틱 신용카드의 제작비나 고객 발송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수수료 이익이 발생하는 이점이 있다. 이미 SK텔레콤이 도서할인 쿠폰 서비스에 자사 스캐너인 iok365를 공급하고 있으며 KFC와 TGIF에서 실시하는 쿠폰 서비스에도 POS 시스템의 스캐너를 공급하고 있다. 또 은행권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조흥은행의 휴대폰을 이용한 ATM 기기에 자사 스캐너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신영철 사장은 "무선인터넷이 우리 실생활에 더욱 가까이 자리잡은 만큼 휴대폰의 바코드를 사용한 무선결제 시스템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 것"이라며 "패밀리 레스토랑, 할인점, 주유소 등에 대한 영업망을 강화해 올해 293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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