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티비(대표 한동훈)가 경영정상화 계획을 담은 화의채무변제 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화의종결에 나선다.
케이아이티비는 서울지방법원 제 2파산부에 화의상태 종결을 위해 화의채무 상환 및 향후 경영정상화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 동안 부실경영으로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지만 구조조정과 자금유치 등을 통해 자본잠식에서 벗어났으며 양방향 TV 셋톱박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두 차례의 유상증자와 강도 높은 구조조정, 경영진 교체 등을 통해 재무안정화를 이루었고 지난해 6월말 기준 부채가 이전 538억원에서 165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또 유상증자와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401억원, 자산매각을 통해 59억원 등 모두 46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화의 채무를 상환했다.
이 회사는 97%의 지분을 갖고 있는 양방향TV 업체인 잇츠티비를 통해 IT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VDSL등 초고속 인터넷망이 급성장함에 따라 기간통신사업자와 양방향 TV 국내시장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