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만명에 IT분야 직업훈련
실직자 포함 내달 4만4천명 우선 선발
정보기술(IT) 분야의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직업훈련이 범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노동부는 28일 "실직자 4만8,000명, 재직자 15만명 등 총 20만명을 대상으로 IT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오는 2월중 공모를 통해 소프트웨어개발·인터넷 전문가·멀티미디어 전문가·통신분야 등 5개 분야 4만4,000여명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게임 프로그래머·리눅스 프로그래밍 등 5개 핵심과정을 교육받는 실직자 4,000명은 훈련비의 80%(월 40만원 이내)까지 지원받고 우수훈련생에게는 단기 해외연수를 통해 선진기술을 접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한다.
재직근로자 15만명의 교육훈련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련법 개정을 통해 올 상반기중 IT 교육훈련에 관심 있는 사업주에 대해 장기저리대부(40억원 이내)와 무상지원(5억~20억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정원호 인적자원개발과 사무관은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문 기술요원들의 해외훈련 지원방안도 마련할 것"이라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취업대상자의 경우 2월부터 정보화 기초과정을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