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차, 美서 10년/10만마일 보증 실시

기아차, 美서 10년/10만마일 보증 실시기아자동차가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지구촌 마케팅을 선언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기아차는 11일 경기도 파주연수원에서 정몽구(鄭夢九) 회장주재로 해외지역 본부장 전략회의를 열고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수출목표 달성 및 내년도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지구촌마케팅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鄭회장은 『포드, 르노 등 선진 자동차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출에 맞서 그들의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주력차종으로 정면승부를 걸자』며 『본사의 품질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해외고객에 대한 신속한 부품공급과 품질개선을 아끼지 않는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라』고 지시했다. 기아차는 마케팅을 집중 강화해 북미20만대, 유럽 18만대 등 승용차 24만5,700대, 레저용차량(RV) 19만7,700대 등 총 65만대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유럽지역에 스펙트라를 수출하고 10월부터 최근 출시한 중형차 옵티마를 북미와 유럽에 본격 출시하는 등 총 1만5,000대를 추가 수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북미에서 판매되는 기아차 등 모든 차종에 대한 품질보증 기간을 현재의 5년 6만마일에서 10년 10만마일로 확대했다. 기아차 미국현지법인 관계자는 『미 자동차성능 공인기관인 AMCI가 지난 95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30만마일 테스트드라이브에 성공, 적어도 10만마일까지는 고장이 없을 것으로 확신하게 돼 추가 비용부담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계 주요 30개국에 파견한 지역전문기들로부터 현지 소비자 요구, 시장정보 등을 바탕으로 할 지역별 맞춤 마케팅을 펼치는 등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7/11 19:3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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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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