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정원 서울은행장 "내년 3~4월 서울銀 주식거래 재개"

강정원 서울은행장 "내년 3~4월 서울銀 주식거래 재개" "내년 3, 4월께 서울은행의 주식거래 재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강정원(姜正元) 서울은행장은 6일 "내년 상반기 3억~5억 달러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하고 이에 맞춰 현재 거래중지중인 서울은행 주식의 거래도 재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초에 해외 투자 로드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이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서울은행의 구조조정과 해외 매각을 위해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은 지난 6월 1일. 강 행장은 올해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공적자금 투입으로 서울은행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내년초 활발한 공격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프라이빗 뱅킹 분야를 강화해 고소득층이나 거액 자산가를 서울은행의 고객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 우량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강 행장은 취임 6개월동안 '당연했던' 관행들을 많이 바꾸었다. 시중은행중 처음으로 본점 부서장실과 영업점의 지점장실을 없앴으며, 처음으로 수행비서를 폐지했다. 또 은행장 접견실과 회의실을 부행장실로 바꿨다. '권위주의'를 없애야 서울은행이 달라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 행장은 최근 일고 있는 서울은행의 금융지주회사 편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지금까지 해외에 팔겠다고 열심히 구조조정을 했는데 이제 와서 지주회사에 넣으면 그동안의 고생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정부도 더이상 서울은행의 지주회사 편입은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상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