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오세헌 부장검사)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재독일 사회학자 송두율(59ㆍ뮌스터대) 교수에 대해 기소를 한다는 내부방침을 굳히고 13일 오전 10시 송 교수를 재소환, 사법처리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송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는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라며 사법처리 결정에 있어 송 교수의 사상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저작물에 대한 자체 분석작업을 벌이는 한편 공안문제연구소 등 유관기관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송 교수를 5번째로 소환, 마무리 수사를 했다. 검찰은 95년 출간된 서적 `역사는 끝났는가`와 `통일의 논리를 찾아서` 등 독일에서의 저작물 등에 표현된 그의 주장과 사상체계에 대한 면밀한 분석작업을 벌였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