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자금 대출지원 사업은 지난해 11월 재단이 발표한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종합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다. 학자금 마련을 위한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대학생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자금 대출은 ▲까다로운 조건 탓에 기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신규대출' ▲대부업체와 제2금융권의 고금리 융자를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고금리 전환대출' 등 2개로 운영된다.
특히 간소한 대출 절차, 유리한 대출 조건, 파격적인 금리 혜택 등으로 대학생 입장에서 보다 적은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몽구 재단은 학교 추천서 없이도 본인이 직접 인터넷으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고 부모 등 공동채무자를 설정하지 않아도 조건에 맞을 경우 본인의 신용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미성년자는 공동채무 설정이 필요하다.
5년 거치, 5년 상환의 조건으로 운영될 '저금리 신규대출'의 경우 거치기간 5년 동안 재단이 이자 전액을 부담한다.
'고금리 전환대출'의 경우에도 연 6% 금리 중 재단이 3.5%를 지원해 학생의 부담 금리를 2.5%로 낮췄다. 기존에 안고 있던 연체 이자도 전액 해소해준다.
분할상환 기간을 5년으로 해 학생의 월 부담액을 파격적으로 줄였을 뿐 아니라 총 전환대출 한도를 원금과 이자를 포함, 500만원으로 설정해 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대출 신청은 정몽구 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신청기간은 '저금리 신규대출'은 대학별 등록금 납부기한까지, '고금리 전환대출'은 연중 상시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을 알려면 학자금 대출 담당 전화(02-746-0002)로 하면 된다.
한편 정몽구 재단은 지난 22일 현대차 계동사옥에서 유영학 재단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와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온드림 기초과학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미래 국가발전의 근간이 될 수학, 물리학,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온드림 기초과학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날 재단은 대학 추천을 받아 선발한 기존 장학생 144명과 새롭게 선정한 장학생 51명 등 총 195명에게 올해 2학기 등록금과 학습지원비를 전달했다.
특히 지방 대학생의 혜택 비율을 기존보다 크게 높여 지역 인재를 배려했다.
재단은 문화예술 분야 우수 학생,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 천안함 사건 유자녀, 순직 경찰관 유자녀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 대학생 1,250여명에게 장학금을 줄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