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유족들과 2차 면담을 앞두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만나서 진솔한 얘기를 듣겠다”면서 “서로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 대화를 하다 보면 오해가 풀리고 서로 진정성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유족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함께 아파하고 있다”면서 “지난번 만남에서도 서로 진정성을 확인하고 이해의 폭을 넓힌 것이지, 밀고 당기는 거래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기소권, 또는 특별검사 추천권을 전적으로 부여하는 데 대해서는 “국가와 사회의 근간인 법과 원칙은 어떠한 경우에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유가족도 국민의 기대나 정부와 여당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있으며, 이해의 폭이 넓어졌을 것으로 믿는다”고 부연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