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 직접금융 자금 19% 증가

상반기 73조6000억 달해


올 상반기 기업이 주식(기업공개ㆍ유상증자)이나 회사채 발생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의 올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실적에 따르면 기업이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금액은 총 73조6,136억원으로 전년 동기(62조905원)보다 18.6%(11조5,231억원) 늘어났다. 금리 인상에 따른 기업들의 회사채 선발행 수요와 하나금융ㆍ신한금융 등 금융지주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6조6,581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기업공개(IPO)는 전년(2조6,992억원) 대비 40.3% 감소한 1조6,1114억원에 그쳤지만 유상증자는 금융지주사의 대규모 증자에 힘입어 1년 전에 비해 125.2%나 늘어난 5조467억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이 기간 하나금융은 유상증자 1조3,000억원, 회사채 1조4,000억원을 발행했고 신한금융은 1조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일반회사채ㆍ금융채ㆍ공모ABS 등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66조9,555억원으로 전년 동기(57조1,500억원) 대비 1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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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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