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무청문회] 다원시스, 부채비율 3분기말 90% 증가 배경은?

다원시스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대비 약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부채총계가 약 120억원에 달했으나 올해 3분기 말 현재 5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총 부채비율이 37.53%에서 124.79%로 약 90% 가량 증가한 것이다. Q. 부채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요인이 무엇인가? A.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것과 또 하나는 선수금을 부채처리한 것이다. Q. 6월달에 발행한 180억원 BW가 금융부채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당시 사용처는? A. 금융부채가 약 300억원 가량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특히 18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당시 730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으면서 생산설비를 증설한데 사용됐다. 일부는 유보자금으로 남겨두면서 재료비 등 구매대금으로 사용됐다. Q. 당시 73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할 때 선수금을 받지 않았는가? A. 그렇다. 수주 당시 바로 선수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BW를 발행해 생산설비를 증설할 수밖에 없었다. Q. 기타유동부채에 208억원이 잡혀 있는데 이게 두 배 가량 증가했다. 무엇인가? A. 당시 수주한 공사대금 가운데 선수금 받은 부분이 기타유동부채에 들어갔다. 돈은 받았으나 그만큼의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부채로 처리한 것이다. 따라서 공사가 완료되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것이라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니다. Q. 매출채권 부분의 부채는? A. 매입채무도 46억원 가량으로 3배 정도 늘었다. 공사 수주가 큰 건이 이뤄지다 보니 거래규모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당연히 매출 채권도 늘어나게 된다. Q. 그렇다면 부채가 크게 증가한 것은 향후 자연스럽게 소멸되어진다는 것인가? A. 그렇다. 일단 총 부채 규모가 500억원 가량인데 선수금 부채 처리한 부분이 208억원 가량이다. 또 BW 발행한 규모가 180억원이다. 이렇게 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총 부채 120억원과 별반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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