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건설 알파인 해외CB 발행/스위스서 첫 1억불 규모

현대건설(대표이사 회장 정몽헌)이 스위스 시장에서 1억달러 규모의 알파인 해외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국내 기업이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1억달러 이상을 기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국내 주간사인 현대증권은 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스위스 금융시장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주간사인 UBS(Union Bank of Swiss)와 CB발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CB의 보장수익률은 6.238%로 국내기업이 스위스에서 발행한 것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현지 투자자들을 상대로 판매가 거의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전환가격 및 표면금리는 각각 2만6천1백원, 0.125%이며 만기일은 오는 2004년 말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대규모 국내 CB가 발행되는 것은 안정적인 자금 조달의 측면에서 크게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파인 채권은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스위스 프랑화가 아닌 다른나라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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