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티타임] 머독 "난 한때 사회주의자"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이 대학 재학시절 사회주의자였다는 인터뷰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머독은 최근 영국 채널4 텔리비젼과의 인터뷰에서 『옥스포드대학 재학시절 나는 매우 이상주의적이었으며 스스로 사회주의자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공산주의자나 레닌주의자였던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호주 출신의 머독은 그동안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미국, 영국의 주요 미디어업체를 사들여 온 전형적인 「자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게다가 보수주의자의 대명사인 마거릿 대처의 열렬한 지지자이고 보수성이 강한 신문을 운영하고 있는 그가 사회주의자였다는 자기고백을 한 것은 이래저래 얘기꺼리가 되고 있다. 한편 유럽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같은 발언이 최근 좌파 계열 정권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나온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인철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