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朴재정-金총재, 15일 첫 회동


박재완(오른쪽)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첫 만남을 갖는다. 13일 재정부와 한은에 따르면 박 장관과 김 총재는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차관ㆍ부총재 및 주요 간부들이 배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갖고 경제 전반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박 장관 취임을 축하하는 성격의 간담회로 김 총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며 “회동 후 양 기관이 함께 언론대상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정부 장관과 한은 총재가 공식 회동을 하는 것은 지난해 4월 윤증현 전 장관이 김 총재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 이후 1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두 기관장 회동에서 물가와 관련해 의미 있는 논의가 있을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 장관은 취임 이후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아왔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지난 10일 근원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한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도 양 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장관은 최근 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달라”고 강조했고 7개 원칙, 22개 정책수단을 손수 만들면서 창의적인 정책을 수립할 것을 강도 높게 주문한 만큼 한은의 협조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