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어르신 조리법 배우며 소통의 시간 만들어요

SK, 도허티 슈퍼잼 CEO 초청

'써니 실버:행복한 밥상' 진행

노인 소외문제 해결 팔 걷어

프레이저 도허티(뒷줄 왼쪽 네번째) 슈퍼잼 최고경영자(CEO)와 SK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 단원들이 지난 5일 서울 동빙고동 행복나눔재단사옥에서 '행복한 밥상'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K행복나눔재단

영국 청년 프레이저 도허티는 14세 때부터 할머니가 전수한 잼 조리법으로 잼을 만들어 기업 '슈퍼잼'을 4년 뒤 세계적 기업을 일궈냈다.


SK가 도허티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세대 간 손맛을 이어가는 방법을 전수 받았다. SK행복나눔재단의 지원을 받는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는 지난 5일 서울 동빙고동 행복나눔재단 사옥에서 도허티 CEO를 초청해 '2014 써니 실버: 행복한 밥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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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실버는 대학생과 노인들 간 소통을 통해 노인 소외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진행된 '써니 실버: 행복한 밥상'은 노인들의 조리법 및 손맛을 세대 간 계승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인들과 대학생 총 30여명이 참여해 2인 1조로 전통 한식 요리인 화전을 함께 만들었으며 각종 콘테스트를 통해 흥미로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년사업가 도허티가 행사에 함께 참여해 소통의 비법을 전했다. 단순히 경영이나 창업 전략이 아닌 어르신들과 생각을 나누는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도허티는 할머니의 조리법대로 만든 잼을 영국의 고급 슈퍼마켓 체인인 웨이트로즈에 최연소로 납품한 바 있다. 슈퍼잼은 현재 12개국 2,000여점포에서 매년 100만병의 잼을 판매하고 있다.

유항제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써니 실버는 1세대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 간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격의 없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나가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행복한 밥상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대학생들 모두 우리 사회에 세대를 초월한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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