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단기간에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우려에 급반등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4.06%,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0.04%포인트 오른 4.42%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은 하루동안 무려 0.10%포인트나 올랐다. 또 회사채 금리도 올랐는데 3년 AA-등급은 전날보다 0.07%포인트가 급등한 4.60%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국고채 5년물 금리가 1년 7개월여만에 4.0%까지 하락하는 등 경기상황에 비해 단기간에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이와 함께 이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우려를 거듭 표시하면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고 외국인과 기관들로부터 차익실현 및 손절매성 매물이 나오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국고채 5년물 금리가 하루에 0.06%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 5월 26일 이후 3달여만에 처음이다.
정임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과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감이 충돌하고 대기매수세와 차익실현 매물이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