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안면도관광지개발 힘 받는다

파이톤 캐피탈 등 새로운 투자자 나서

안면도관광지개발사업이 힘을 얻어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안면도관광지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이 지난 6월 24일 제출한 ‘컨소시엄 구성원 및 지분율 변경신청서’에 대해 승인결정하고 25일자로 인터퍼시픽컨소시엄에 변경 승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말 인터퍼시픽 컨소시엄 외국인투자자였던 ‘모건스탠리부동산펀드’의 한국 부동산 시장 철수로 불거졌던 사업추진 불확실성이 해소돼 그동안 미루어져왔던 각종 행정절차가 재계되는 등 안면도관광지개발사업 추진이 본격 탄력을 받게 됐다.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은 종전 컨소시엄의 구성원인 ‘모건스탠리부동산펀드’와 ‘삼성생명’를 대신해 ‘파이톤 캐피탈 어드바이저(Python Capital Advisors)’와 ‘국민은행’이 새로운 구성원을 참여했고 지분투자율이 종전에는 ‘에머슨퍼시픽’ 45%, ‘모건스탠리부동산펀드’ 45%, ‘삼성생명’ 10%이었던 것을 ‘에머슨퍼시픽’ 60%, ‘Python Capital Advisors’ 30%, ’국민은행‘ 10%로 각각 변경했다. 지분투자금액 또한 종전 6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100억원을 증액했다. 자기자본 외 타인자본은 국내자금 50%, 해외자금 50%의 구성비율로 조달할 계획이며 국내자금조달은 ‘국민은행’이, 해외자금은 영국계은행인 ‘Standard Chartered’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충남도가 컨소시엄측이 제출한 신청서류에 대한 전반적 법률 검토를 위해 외국인투자 전문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서울소재 법무법인에 수차례에 걸쳐 자문을 받았고 제출된 서류에 대한 적정 권한 부여 및 진위성 확인을 위해 사실조회를 실시했다. 이번 컨소시엄에 새롭게 참여하는 ‘Python Capital Advisors’은 일본 동경에 소재하는 부동산투자 및 자문회사로서 투자가능 자금이 7억 달러에 이르며 특히 대표자인 홍진규 및 아베 신이치는 지난 35년간 리조트 부동산 투자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자금 조달기관인 ‘Standard Chartered’은 SC제일은행의 100%지분을 가지고 있는 영국 런던에 본점을 두고 있는 은행으로써 전세계 금융기관 중 브랜드 가치가 24위이며 동아시아와 인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세계적 금융기관이다. 충남도는 9월중 지역순회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관광지 조성계획변경절차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10월에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협의체를 개최하고 내년 10월 관광지 조성계획변경절차를 마무리해 내년말까지 본계약 체결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재 세워놓은 사업추진계획이 정상 추진 될 경우 2013년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이라며 “6년에서 8년 정도면 안면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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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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