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스포츠전문 채널 ESPN 인터넷판은 우즈가 “헤이니는 나와 함께 일했었고 친구로서 신뢰했던 사람”이라면서 “이번 일은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매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헤이니는 최근 우즈의 스윙코치로 6년 동안 함께한 시간을 회고하는 내용을 담아 오는 3월 ‘큰 실수(Big Miss)’라는 책을 펴낼 예정이다.
우즈는 “이전에도 나를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책들이 나왔었고 이는 결국 돈 때문이었다”며 “헤이니의 책을 읽는 데 시간 낭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헤이니에게 배운 모든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2004년부터 헤이니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2005년부터 78개 대회에서 31승을 포함해 57차례나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2009년 11월 사생활이 폭로된 뒤 슬럼프와 부상에 빠졌고 2010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기권 후 헤이니와 결별했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