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웃도어 패션을 입다] "최대 성수기 겨울고객 잡자" 아웃도어 마케팅 경쟁 돌입

체험단 모집등 행사 다양… 신제품 알리기 적극 나서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은 주요 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20팀 규모의 일반인 체험단 'PROVE팀' 2기를 최근 모집했다. 21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기 체험단이 결의를 다지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몽벨

아웃도어 업체들이 최대 성수기인 겨울철을 앞두고 뜨거운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업체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시장의 강약 구도가 보다 명확히 자리 잡게 될 것이라 보고 어느 해보다 치열한 물량공세를 통해 소비자들의 '낙점'을 얻어내고자 부심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한 미션을 주고 이뤄내면 상을 주는 '수행 마케팅'에 나서거나 일반인 체험단을 모집, 제품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능성'에 초점을 둔 마케팅을 진행해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워킹화 '안드로메타' 4종 출시를 기념해 '위대한 100㎞'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11월13일까지 아웃도어 워킹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 12개의 전국 유명 트레일 코스 중 4개 코스를 완주할 경우 등산 배낭을 선물하고 20명을 추첨, 아웃도어 워킹화를 증정하는 형태다. 몽벨은 일반인 체험단인 '몽벨 PROVE 팀' 2기를 최근 선정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의 산악인, 등산 마니아, 각종 동호인 등 일반인으로 구성된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몽벨의 주요 제품 3종을 무료로 사용하고 우수성을 체험하게 된다. 선정된 팀은 총 20개로 418팀 1,356명이 지원해 21대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는 후문. 활동 종료 뒤 최우수팀에게는 현금 300만원, 우수팀 두 팀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도 준다. 고어코리아는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한 제품의 우수성과 편안함을 알리기 위해 '고어텍스 해피풋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설악산ㆍ오대산ㆍ지리산ㆍ치악산 등 4대 명산에서 고어텍스 등산화를 체험하는 형태다. 선정된 체험단은 11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고어텍스 등산화를 비롯해 모자, 배낭, 미션 수행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한 우수 체험단에게 도서문화상품권, 패밀리레스토랑 상품권을 매월 지급하는 등 최종 활동 내용을 종합, 총 2,000만원 상당의 상금도 지급한다. 아웃도어의 시장 경쟁을 산악 지대에서 도심 한복판으로 끌어내리는 노력도 '현재 진행형'으로 지속되고 있다. 업체들은 기능성과 옷 맵시를 살린 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한겨울 산행 시는 물론 출퇴근 시에도 '기능성' 소재의 우수함을 만끽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초경량에 색감도 한층 다채로워져 패션 지수를 높이기에도 일반 의류보다 아웃도어 의류가 제격이라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LG패션 라푸마는 톱모델 샤샤 피보바로바를 광고 모델로 영입해 산행 시는 물론 출근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각기 다른 연출법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이더 역시 지난 여름 광고 모델로 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탤런트 이민호를 영입하고 전문 산행복과 발랄한 타운 캐주얼의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