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36·KT)가 국제사격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진종오는 12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5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6.0점을 기록, 베트남의 호앙 슈안빈이 지난해 3월 수립한 세계기록(202.8점)을 경신했다. 이로써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 본선·결선, 50m 권총 본선·결선 등 4개 분야에서 세계 신기록을 동시에 보유하는 사격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는 이날 올레가리오 바스께스 라냐 ISSF 회장으로부터 '2014년 올해의 선수' 상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