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가 경쟁력 대상] 서울경제 대상 '알켄즈'

친환경 분체수지 글로벌화 이끌어


알켄즈는 고기능성 합성 분체수지 시장의 글로벌 기업이다. 분체수지는 액상도료(페인트)와 달리 유해 휘발성유기물질(VOC)를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분체도료 제작에


알켄즈는 고기능성 합성 분체수지 시장의 글로벌 기업이다. 분체수지는 액상도료(페인트)와 달리 유해 휘발성유기물질(VOC)를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분체도료 제작에 쓰이는 핵심원료로 최근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차희태 대표는 창립 당시인 1999년부터 분체수지 기술개발에 매진해 알켄즈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LG화학, 한솔화학 등 주요 정밀화학업체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던 그는 독창적 기술확보가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10년 전만 해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분체수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도 알켄즈는 보다 낮은 온도(섭씨 150~160도)에서 굳어 에너지절감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고기능성ㆍ고부가가치성 수지를 개발하는 등 기술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알켄즈를 기술선도기업 대열에 합류시킨 그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도 제품력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각 지역의 문화, 역사, 경제, 정치상황 등을 파악해 지역장벽을 뛰어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 결과 알켄즈는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로 제품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 2007년에는 세계적 분체업체인 듀폰 파우더코팅에 제품을 공급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를 통해 알켄즈는 지난 2008년에는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시장에서 공급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유럽에서 현지 제품창고를 운영하고 있는 알켄즈는 현재 중국, 유럽 등 현지에 생산 플랜트 설립을 위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차 대표는 "제한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수출비중이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다"며 "주요 시장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속속 가속화되는 기회를 바탕으로 해외표준 및 개별시장의 요구품질 인증기준에 준한 제품의 생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알켄즈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년 15~20%의 꾸준한 매출성장세를 이어가 지난해 매출액 9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생산능력을 연간 3만톤까지 끌어올린 알켄즈는 매출확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설비를증설해 단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시아, 동유럽 등 해외 신규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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