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모바일 오픈마켓 'T스토어'가 출시 3개월 만에 가입자수 2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초 오픈한 T 스토어가 7일 현재 21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T 스토어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웹사이트(www.tstore.co.kr)나 무선인터넷(**4+NATE) 등을 통해 게임, 음악, 생활형 애플리케이션 등의 모바일 콘텐츠를 사고 파는 콘텐츠 거래장터로, 현재 등록 콘텐츠 수 2만7,000개, 누적 다운로드 수 78만건, 판매 회원수 5,200명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이 T스토어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1~30세 남성, 31~40세 남성, 21~30세 여성 등의 순으로 가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단말 측면에서는 터치폰 이용자가 90%를 차지했으며,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전체 가입자의 4.6%에 불과함에 불구하고 전체 매출의 45%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면에서는 카테고리 기준으로 재미, 생활/위치, 게임 등의 순으로 이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T스토어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둔 개발자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T스토어 오픈 이후 줄곧 유료 콘텐츠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해 온 '베이비폰' 개발자 유재현(33)씨는 11월말까지 약 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대학생 개발자로 유명세를 탄 '지하철 알리미' 개발자 이민석(26)씨는 두달 만에 4,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SK텔레콤은 가입자 20만 돌파를 기념해 내년 1월 31일까지 'T스토어 데이터통화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콘텐츠 다운로드 시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 외에도, T스토어에서 콘텐츠 검색, 페이지 이동 시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도 무료 지원된다.
이수혁 SK텔레콤 NI사업본부장은 "20만 가입자가 2,000만 가입자가 될 때까지 T스토어 활성화 및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