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설 선물] 한우·청과·굴비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풍성'

■ 백화점<br>다양한 명품한우 한정판 판매 200만원짜리 굴비 세트도<br>명인이 만든 전통식품 눈길 청과물은 비교적 가격대 저렴

충남 금산 홍삼한우

자연송이 기프트

3도 명장세트

명품 굴비세트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경기회복세 영향으로 올해 설에는 주요 백화점들이 고급 선물세트를 대거 내놓고 설 수요 잡기에 나섰다. 특히 정육과 청과, 수산 등 모든 주요 품목별로 지난해 설보다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에는 한우와 청과, 굴비 등 고급 선물세트 물량을 작년보다 최고 30%까지 늘렸다. 특히 울릉도에서 약초를 먹고 자란 무항생제 '울릉칡소 명품세트'(4.2kg)를 업계 단독으로 들여와 61만원에 선보인다. 홍삼농축액을 먹여 키운 '충남 금산 홍삼한우세트'(2.8kg)도 50세트 한정으로 내놓았다. 최상급 품질의 상품만 모은 과일 선물세트도 풍성하다. 주력제품은 '특선 한라봉세트'(6kg)와 '특선사과ㆍ배 혼합세트(6.5kg)'로 각각 10만원대 후반에 판매한다. 업계 최초로 채택한 수산물 이력제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고를 수 있는 굴비는 '백화점 지정 천일염전 굴비세트'(21cm, 20만원)부터 '법성포 송화알배기 굴비세트'(22~25cm, 33만~55만원)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프리미엄 상품인 현대명품 선물세트 종류를 지난해 보다 13품목 많은 40개까지 확대했다. 1++등급 한우 암소의 구이용 갈비(1.6kg)와 살치살 로스, 등심 스테이크 및 안심로스 뿐 아니라 제비추리 같은 희소 부위까지 모은 '명품한우 선물세트'는 100만원에 판매한다. 식품전문 기업인 현대그린푸드가 길이 33cm 이상인 대형 참조기만 선별해 엮은 명품굴비 세트는 100마리 10세트 한정으로 세트당 200만원에 선보인다. 전국 각지에서 발굴한 전통식품 우수 명인이 만든 '명인명촌' 상품도 내놓았다. 우선 600년 종가집 김종희 명인된장과 궁중비법 서리태 진간장 등으로 구성한 '3도명장' 세트(18만원)가 눈에 띈다. 여기에 '순창의 장맛 굴비장아찌' 세트(9만5,000원)와 인진쑥을 넣어 비린내를 제거해 뒷맛이 깔끔한 영광 박윤수 '해다올 굴비 진 1호'세트(25만원)까지 관련 제품만 지난해 설보다 10품목 더 많은 총 31개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최상급 품질의 한정판 선물세트인 '스페셜 기프트'를 포함해 다양한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주요 상품으로는 1년에 한 계절에만 채취할 수 있는 귀한 자연송이 중에서도 상품(上品)만 골라 급속 냉동시켜 채취 당시의 향과 맛을 그대로 보존한 '자연송이 기프트 1, 2호(500~1kg, 19만~38만원)'와 프랑스의 전통적인 식료품 브랜드인 에디아르가 만든 고급 커피와 홍차, 꿀과 잼을 모은 '에디아르 햄퍼 세트(11만8,000~28만9,000원)가 있다. 전국의 우수 산지를 발굴해 가져온 신세계의 최고급 식품 브랜드인 '5스타' 선물세트도 돋보인다. 강원도 화악산 해발 700m와 제주도 대평원 등 신세계 전용 목장에서 자연 방목을 통해 키운 한우를 모은 '명품 목장한우 스페셜(1++등급 꽃등심살 등 4.4kg, 100만원)'은 부드러운 육질에 최상의 마블링을 자랑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독점 한우 브랜드인 강진맥우를 내세운 VIP세트(등심 1.2kg, 채끝 0.6kg, 등심불고기 0.9kg)를 35만원에 선보이고 국내산 수삼을 원료로 숙성해 담근 인삼과 더덕 장아찌 세트도 내놓았다. 표고버섯과 노루궁뎅이버섯, 상황버섯이 한데 담긴 '친환경 버섯 혼합세트'도 27만원에 판매한다. AK플라자는 이주영 곶감 장인이 만든 '이주영 곶감세트'를 5만원에서 3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에 내놓고 '명삼대가 진품 수삼세트(20만원)'와 '명삼대가 더덕1호(15만원)' 등의 건강식품 및 '교동 클래식세트(35만원)' 를 비롯한 주요 한과 세트도 대거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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