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인피니트헬스케어, 올 영업익 87억 목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의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연내 30개 병원에 공급할 것입니다” 이선주(사진)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모바일 의료영상정보솔루션(PACS)을 올 6월부터 일선 병원에 납품할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을 주축으로 해외시장도 계속 확대해 올해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50%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난해 5월 코스닥에 입성한 국내 PACS 1위 업체다. PACS란 엑스레이(X-ray)나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으로 촬영한 영상을 네트워크를 이용해 병동이나 진찰실 등으로 전송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일선 병원의 수요가 늘면서 지난 2008년 403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470억원까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62억원으로 2년전보다 갑절 이상 늘었다.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새롭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모바일 PACS다. 모바일 PACS를 이용하면 담당 의사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의료영상을 조회할 수 있어 응급환자 진료나 의료진 회진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모바일 PACS는 인피니트헬스케어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지난 3월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다. 꾸준히 보폭을 넓혀온 해외시장을 통한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00만달러였던 수출액을 올해 1,500만달러로 늘릴 것”이라며 “전세계 29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 쪽의 매출이 특히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에는 신규 연구개발(R&D) 인력 영입 등으로 비용이 늘어 실적이 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는 목표인 매출액 530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꼭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전날보다 4.56%(390원) 떨어진 8,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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