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이애나家 소장 루벤스作 166억원 낙찰

고(故)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의 친정인 스펜서가(家)가 소장하던 벨기에 화가 피터 폴 루벤스(1577~1640)의 작품 ‘전투를 위해 무장한 사령관’이 6일(현지시각)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900만파운드(약 166억원)에 낙찰됐다. 루벤스가 1612~1614년에 걸쳐 작업한 이 작품은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5세(재위 1519~1556)를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스펜서 집안은 1802년부터 이 작품을 소장해 왔다고 한다. 스펜서 가문은 영국 노샘프턴셔에 있는 자신들의 고택 알소프 저택의 보수작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소장 미술품들을 ‘19세기 그림, 드로잉과 수채화’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경매에 출품했다. 함께 내 놓은 가구와 도자기, 마차 등 각종 골통품은 7~8일 열리는 경매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이들 소장품 처분을 위탁받은 관리자 측은 이번 경매로 2,000만 파운드(약 369억원) 가량의 수익을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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