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LG경제연구원, 올 성장 전망 0.1%P 상향 3.7%로

LG경제연구원이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올린 3.7%로 잡았다.


23일 LG경제연구원은 '2015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통해 올 경제성장률이 상·하반기 균일하게 전년 대비 3.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연은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7월 전망치를 3.9%에서 3.6%로 낮춰 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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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8월에 나온 정부와 한국은행의 확장적 재정·통화정책 덕분이다. 보고서는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배당소득 증대 등으로 자산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있는 점도 소비·건설투자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근태 LG연 수석연구위원은 "세월호 여파가 가라앉으면서 내수부문도 극심한 부진에서 다소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LG연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가 여전해 앞으로 4%대 성장률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 성장에서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면서 우리나라가 과거처럼 수출이 주도하는 경제성장을 이루기가 힘들어졌고 원화 절상으로 수출기업들의 수익성도 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또 고령층의 노후불안, 막대한 가계부채 등으로 내수가 경제성장을 주도할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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