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59) 신임사장은 7일 서울 강서구 공항공사 사옥으로 첫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원들이 출근을 저지했다.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7일 한국공항공사 신임 사장으로 임명되면서 공항공사노조와 용산참사 유족 등이 강하게 반발했다.
공항공사 노조는 “공권력을 동원해 용산 참사를 일으킨 장본인이다.”라며 2009년 1월 용산 재개발에 반대하던 철거민을 진압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전문성과 비전 제시능력도 부족한 낙하산 인사다. 공항공사가 쌓아온 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 청렴선도기관 등의 명성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신임사장의 임기는 3년이고, 취임식은 8일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