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올 세계 성장률 3.3% 그쳐"

중국도 올해 경제성장 8.7% 둔화될 듯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평균 경제성장률이 3.3%에 그쳐 지난해 보다 더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 경제성장률도 긴축 전환에 따라 8.7%로 성장세가 다소 꺾일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은행은 12일(현지시간) ‘글로벌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3.3%를 기록 해 작년 평균 3.9%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과 2010년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던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들어서는 하락세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률은 6.0%로 지난해 7.0%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선진국 성장률도 지난해 2.8%에서 2.4%로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은행은 전체적으로 올해 성장 속도가 실업률을 비롯한 여러 경제분야의 취약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경기 회복을 견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한편 중국 성장률이 지난 해 10%에서 올해 8.7%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점진적으로 거둬들이고 인플레이션과 주택가격 상승 억제를 위해 여신 규제에 나서면서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그러나 세계 제 2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중국이 여전히 아시아 경제성장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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