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지역공연장 모델로 꼽히는 마포아트센터가 4월 3일부터 30일까지 '재개관 2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새봄을 맞아 지역 주민은 물론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은 비교적 저렴한 값에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4월 3일 프로그레시브록그룹 '오잔나(사진)' 첫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8일 모스크바 소년소녀 합창단, 23~24일 크라잉넛 15주년 표류기, 25일 유러피안 재즈 그룹 지오반니 미라바시 트리오, 27일 화음쳄버오케스트라 '동행', 28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리사이틀, 30일 일본 출신의 보사노바 듀오 '나오미 앤 고로' 단독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마포아트센터는 지난 2008년 4월 재개관했으며 781석 규모의 중극장 아트홀 맥과 180석 규모의 소극장 플레이 맥에서 클래식ㆍ대중음악ㆍ뮤지컬ㆍ전시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매년 '맥 재즈 페스티벌' '인디 홀릭' '재개관 페스티벌' '전국 대학생 재즈 페스티벌' 등의 축제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