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韓부총리 "세계 경상수지 불균형 완화해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한국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원화 강세 문제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의 공동노력을 통해 전세계 경상수지의 불균형을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각료이사회에서 세계경제와 회원국별 올해와 내년 경제전망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다른 위험요인인 고유가에 대해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을 통한 산유국과 석유수입국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재정경제부가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경제는 내수부문이 회복됨에 따라 작년 4.4분기 이후 잠재성장률을 초과하는 5%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장기적 경제성장을 위한구조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개혁 내용으로 교육과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공공지출 확대, 조세개혁을 통한 자원이동 촉진, 금융시장 네거티브 시스템도입 등을 꼽고,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고령화를 겪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출산율 제고 등 미시적 개혁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ECD 30개 회원국과 중국,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 비회원국의 경제.재무.통상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일까지 계속되는 회의에서 우리나라는그리스, 캐나다와 함께 의장단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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