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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정통 한식정찬 코스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며 한식 기내식 알리기에 속도를 낸다.
대한항공은 11일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1층 일우 스페이스에서 내년 1월부터 새롭게 선보일 정통 한식정찬 기내식 메뉴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한식 기내식은 항정살 묵은지찜, 연어만두 등을 비롯한 정통 한식정찬 코스로 기존에 서양식의 경우 코스 요리로 기내식이 제공되기는 했지만, 정통 한식정찬이 기내에서 전채요리부터 후식까지 전 코스로 서비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정통 한식정찬 코스와 메뉴를 개발에 1년간 공을 들였으며, 내부 임직원은 물론 외부 한식 전문가, 외국인 쉐프 등의 의견을 반영해 30회가 넘는 회의와 10회에 이르는 품평회를 거쳤다.
새롭게 선보일 정통 한식정찬 코스 메뉴는 사과, 배, 단감, 오디에 요거트 소스를 얹은 냉채 에피타이저를 시작으로, 흑미 호두죽과 된장·매실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가 뒤를 이어 제공되며 항정살 묵은지찜과 연어만두가 주 요리로 나온다. 후식으로는 개운하게 입맛을 정리할 수 있는 수정과 곶감이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부터 장거리 주요 노선(미주/구주/대양주노선)을 이용하는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정통 한식정찬 코스 메뉴를 선보이고 프레스티지석 승객에게도 코스 메뉴 중 일부를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조현아 부사장은 “정통 한정식의 풍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고급화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내식 코스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한식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명품 샴페인인 ‘페리에-주에’사의 샴페인 4종을 세계 최고의 명품 와인글라스인 리델 글라스에 담아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에 서비스하는 등 기내식을 단순한 음식을 뛰어 넘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요리 문화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