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삶의 질을 높여주는 도시 개발’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2009 세계도시엑스포’를 개최하려는 것도 미래 도시의 비전을 국제적으로 함께 모색하기 위한 것입니다.” 오갑원(59)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부동산투자박람회인 ‘MIPIM 아시아 2007’에서 ‘동북아 허브도시 발전전략과 인천세계도시엑스포’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오 부위원장은 “다음달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ㆍ솔트레이크시티ㆍLAㆍ뉴욕ㆍ시애틀ㆍ어바인 등 6대 도시를 돌며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30일까지 예정된 ‘MIPIM 아시아 2007’에는 아시아 40개국, 120개 지자체 및 기업체 인사 2,700여명이 참가했다. 인천세계도시엑스포 부스에는 28~29일 양일간 1,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표시했다. 오 부위원장은 “어느 시대든 도시는 핵심 비즈니스의 장(場)돼야 한다”며 “도시는 미래지향적일수록 보다 활동적이고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