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동영-이명박 장외 기싸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장외 기싸움에 나섰다. 정 후보는 17일 개성공단을 방문, 평화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정 후보는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성을 한반도 평화경제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개성공단 확대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개성을 ▲한반도와 대륙의 교통 거점 ▲환황해 및 환동해 경제권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는 개성공단에 공을 들이는 이유에 대해 “개성공단 1단계가 완전 가동되면 450여개의 한국기업이 입주, 연간 20억달러를 생산할 수 있어 중소기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 측은 앞으로 민심탐방에도 적극 나서 여론지지율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도 이날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참모들을 격려하고 당의 모바일 홈페이지 오픈식에 참석해 젊은 유권자 표심 잡기에 적극 나섰다. 그는 선대위 회의에서 정 후보를 겨냥해 “(대통합)신당 후보를 보니 노무현 정권에 대한 비판 때문에 당을 해체했는데 후보가 되고 나니 노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올라가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노 대통령에게 돌아가는 것 같다”고 꼬집으며 “한나라당은 국민 앞에 일관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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