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연장에서 샷이 물에 빠지면서 우승을 놓친 김하늘(26·비씨카드·사진). 당시 눈물을 펑펑 쏟았던 그가 다시 골프화 끈을 조였다.
김하늘은 9일 여주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다섯 차례를 기록했다. 이날 김하늘은 4연속 버디 등으로 첫 승에 다시 한 번 시동을 걸었다. 우승시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10억원 대기록을 작성하는 김효주는 장하나와 함께 3언더파 공동 3위다.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1라운드에서는 최나연과 유소연 등 한국 선수 4명이 5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는 스테이시 루이스(6언더파·미국). 한편 골프존은 이날 대회 현장에서 LPGA 투어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