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어윤대 효과’ KB금융, 저가 매수로 상승

KB금융이 주식투자 확대와 어윤대 회장의 자사주 매입 등 호재에 저가 매수세까지 겹치며1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KB금융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25%(100원) 오른 4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의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12거래일만이다. 이 기간 동안 이 회사의 주가는 무려 36%나 추락했다. KB금융이 이날 상승한 이유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회사 차원에서 5,000억원 규모의 주식 투자에 나서기로 하는 등 주가 방어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어 회장은 최근 보유한 펀드를 환매한 뒤 KB금융 주식 1만 2,560주를 사들이며 KB금융의 주가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단기간 동안 주가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까지 유입되며 상승세을 방향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구용욱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어 회장의 KB금융 매입 물량은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못 됐지만 저가매수에 대한 관심을 불러 왔다”며 “최근 KB금융의 주가 낙폭이 워낙 큰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이 매수 적기로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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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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