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 협력사와 '상생 핫라인' 구축

15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STX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 에서 강덕수(앞줄 왼쪽 여섯번째) STX그룹 회장과 정호열(〃〃다섯번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손경식(〃〃일곱번째) 대한상의 회장 등이 협약 체결 후 손을 맞잡고 상생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STX

협력사와의 핫 라인 구축하고 발주물량 사전 예고제도 도입 STX그룹이 협력업체와의 상생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강덕수 회장과 협력사 대표간의 ‘핫 라인’을 구축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발주 규모와 제품을 미리 알리는 ‘발주물량 사전 예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그룹 내에 상설기구인 ‘동반성장위원회’를 신설,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TX그룹은 1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협력사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STX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생경영방안을 공개했다. STX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업체에게 ▦금융지원 확대와 하도급 대금 지급조건 개선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확대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ㆍ교육 지원 확대 ▦상생 협력 및 공정거래를 위한 협력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STX그룹은 지난 2008년 조선업계 최초로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협력사가 그룹에 납품하는 총액의 최대 6분의 1까지 기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론’도 이어갈 예정이다. 또 협력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원가 경쟁력을 갖춰 STX그룹에 이익이 되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그룹내 글로벌 네트워크와 STX유럽과 연계한 협력사 신규사업 기회 창출, 협력사의 경영시스템 개선을 위한 컨설팅 지원 확대,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사의 교육 확대와 기술 지원을 위해서는 그룹내 임직원 대상 교육 인프라 무료 제공과 발주물량 사전 예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생협력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사 대표가 강덕수 회장, 계열사 CEO와 직접 의사소통이 가능한 ‘STX 핫 라인’을 운영하기로 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다양한 노력을 통해 상생 분야에서 조선업계의 모범이 돼 왔다고 자부한다”며 “하지만 앞으로 상생 경영을 더욱 확대해 협력사가 STX그룹을 발판 삼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은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80여명의 협력사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정호열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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