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내 고랭지에 적합한 새로운 소득 작물을 개발하기 위해 잉카문명의 발상지인 남미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작물을 도입,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도입 작물은 아마란스, 퀴노아, 야콘, 아피오스 등이다.
농진청은 최근 이 작물들을 수년간 국내 고랭지에서 재배한 결과 생육이 우수하고 식품 소재로도 양호한 것으로 밝혀냈다.
아마란스는 비름과에 속하는 일년생 식물로 잉카시대에 ‘신이 내린 작물’이라 불린다. 고랭지지역에서 시험결과 10ha당 수량이 300kg을 넘을 정도로 다수확이 가능하다.
야콘은 국화과에 속하는 초본식물로 주로 땅속의 덩이뿌리를 과일처럼 이용한다. 평난지에 비해 고랭지에서 덩이뿌리의 품질과 수량성이 우수하여 유망작물로 기대된다.
이밖에 기능성 곡물류인 ‘퀴노아’, 땅속에서 열리는 콩 ‘아피오스’ 등도 개발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조만간 다양한 실용화 연구가 마무리되면 농가에 새로운 소득작물로 보급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