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시루홍시루, 밝단골, 소담스레, 옹기종기…’
명절 제수용품에 대한 우리말 상표 출원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추석 제수용품 관련 우리말 상표출원 건수는 올 상반기 3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0건에 비해 20.6% 늘었다. 추석 제수용품에 붙인 우리말 상표의 출원 건수는 ▦2003년 417건 ▦2004년 477건 ▦2005년 530건 ▦2006년 579건 ▦2007년 664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0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출원된 우리말 상표를 분석한 결과, 곡물류가 44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식육류(414건), 제기류(332건) 등의 순이었다. 상품별로 보면 떡 야채 과일류에는 ‘청시루홍시루’, ‘하늬바람’, ‘밝단골’, 육류 생선류에는 ‘다락방’, ‘산여울’, ‘갯바람’, 술 음료류에는 ‘한결같이’, ‘헤아림’, 향로 등 제기용품에는 ‘혼이깃든’, ‘달밝골’, ‘아룸이’, ‘그때처럼’, ‘우렁각시’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