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용산PF 공모결과 공개 검토

코레일 "심사과정 특혜·비리의혹 사전 차단하자"<br>삼성·현대 두 컨소시엄에 국내외 60여개 업체 참여…내달2일 사업자선정 주목


용산PF 공모결과 공개 검토 코레일 "심사과정 특혜·비리의혹 사전 차단하자"삼성·현대 두 컨소시엄에 국내외 60여개 업체 참여…내달2일 사업자선정 주목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용산 국제업무지구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발주처인 코레일이 순위 및 총점 등 공모 결과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공모형 PF의 발주처가 사업계획서 평가 점수를 공개하는 첫 사례로 남게 된다. 용산 PF사업은 사업비만도 25조원 안팎으로 사상최대 개발사업인 만큼 특혜나 비리 의혹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30일 공모 마감에 이어 오는 11월2일 사업자를 선정한 뒤 2010년 착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60여개 기업 각축전=공모마감 결과에 따르면 용산 PF사업은 삼성건설-현대건설(프라임) 두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국내외 '6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삼성건설 컨소시엄에는 GS건설ㆍ포스코건설ㆍ현대사업개발 등을 비롯, 태영건설ㆍ두산건설ㆍ남광토건ㆍ계룡건설ㆍ삼환기업ㆍ유진기업ㆍ반도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는 물론 중소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현대건설 쪽에는 대림산업과 현대차 그룹 계열의 엠코ㆍKCC건설ㆍ벽산건설ㆍ한진중공업ㆍ코오롱건설ㆍ동아건설ㆍLIG건영 등 중견건설사 위주로 진용이 짜졌다. 금융 및 투자사 중에서는 국민연금과 미래에셋이 삼성건설 컨소시엄에 막판 합류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농협이 금융주간사로 참여했고 기업은행ㆍ산업은행도 대출 및 지분투자사(FI)로 합류했다. 외국계 투자사 중에서는 푸르덴셜과 두바이 부동산개발업체인 나킬이 삼성건설 쪽과, 메를린치가 현대건설 쪽과 각각 손잡았다. ◇심사과정 투명성, 서부이촌동 수용 문제 등 해결과제로 남아=발주처인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사상최대의 공모형 PF 사업이라는 특성상 참여업체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공모결과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순위나 개별 점수 세부내역을 공개해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를 특혜의혹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자 선정 후에는 서부이촌동 토지 수용문제가 가장 큰 해결과제로 남는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원거주민에게 토지수용 대가로 주상복합 입주권을 주는 환지방식을, 서울시는 단순히 사들이는 수용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 2007/10/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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